ICT인턴십 면접 후기와 합격! 인턴 등록 방법
2021년 8월 작성글
면접 후기 :
난 세 곳에 지원했고, 두 곳에서 서류 합격해 면접을 진행했다.
한 곳은 비대면 줌 면접, 한 곳은 회사에 찾아가서 면접을 봤다.
개인적인 선호로는 줌 면접이 편하긴 하지만 회사에 찾아가서 보는 것이 어떤 회사인지 파악도 할 수 있고 해서 좋았다.
면접을 본 후 회사 전부가 인턴을 뽑는게 아니라 예비 직원을 구하고 있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인턴으로 들어가서 온보딩 기간동안 교육도 받고,, 직접 툴을 사용해서 한가지 업무를 하고 피드백을 받고 이럴 줄 알았는데, 그래서 경험을 쌓기 위해서 지원을 한건데 ict인턴십에 참여하는 회사들이 보통 중소기업이다보니 인턴이지만 이미 경험이 있어서 바로 실무에 참여할 수 있고 인턴 종료후에는 정식 직원으로 일할 사람을 뽑는 듯 했다. 그니까 중고신입 느낌.
첫번째로 줌 면접을 본 곳에서는 자소서에 적었던 프로젝트를 보여달라고 했다.
당연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고..? 그때 사용했던 결과 보고서를 보여드려도 되냐 양해를 구해서 그것을 화면 공유로 보여드렸다.
그리고 업무적인 질문 하나를 하셨는데 기억은 잘 안난다..
어떤 기능이 필요하면 어떻게 구현 할 것이냐 이런 질문이었는데 나는 스크랩 기능을 만들어서 스크랩 한 내용을 디비에 저장하고, 그것을 토대로 구현하면 되지 않겠느냐 답변했고, 원하시는 답변은 아니었던 듯 하다.
내 짐작으로는 사용 툴에서 제공하는 어떤 메서드를 사용하겠다 이런 느낌이지 않았을까? 근데 일단 그때는 내가 메서드를 몰랐기도 하고 스크랩 기능으로 충분히 구현 가능하다고 판단되어 그렇게 대답을 했다.
이 회사는 특히 직원이 세명인가 네명인가..? 그래서 진짜 바로 들어가자마자 업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을 원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회사가 바라는 인턴 상과 그때의 나는 맞지 않았고 결국 탈락!
마음이 아팠지만.. 뭐 어쩔 수 없지! 앞으로도 하던대로 열심히 하면 된다. 지금까지는 학교생활에 주력했지만 앞으론 프로젝트 쌓으면 돼! 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도닥였다.
다음회사에서는 인성질문을 주로 하셨다.
ict인턴십에 매년 참여한 기업이었고, 인턴십을 계속 해보니 사람의 능력이 어떻던 인성만 바르면 결국 들어와서 일을 배운 후에는 한 사람 이상의 몫을 하기 마련이더라 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이래서 인성 질문만 하신 것 같다.
이 회사에서는 막학기 생만 면접에 불렀고, 면접 배수는 3대1이었던 것 같다.
자기소개는 안했고 바로 질의응답에 들어갔다.
지원한 다른 사람보다 프로젝트가 부족하다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나도 그걸 잘 인지하고 있고 부족한 프로젝트를 메우기 위하여 다른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있다. 라고 답변했다.
기억은 애매하지만 어떤 질문에 내가 준비해간 대로 답변을 드리니 그렇게 준비한 듯한 질문은 별로라고 말씀하셨었다. 그래서 그 뒤에는 그냥 편하게 답변했다. 뭐.. 안되면 맘 아프지만 프로젝트 쌓지 뭐 라고 생각했었다.
그렇게 편하게 대화하다보니까 수다 형식으로 면접이 바뀌었고 꽤 오래 진행이 되었다.
대표님께서는 답변하는 것을 보니 일을 열심히 할 것 같다. 발전 가능성이 보인다 라고 하시며 그 자리에서 합격 결정을 내리셨다.
와우 합격!
살짝 얼떨떨했지만 그래도 합격해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시스템에 반영이 되어야 최종인거라 중간에 대표님 마음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기다렸다.
인턴십 현황의 매칭현황에 최종합격이 반영되어야 최종합격된 것!
바뀐것을 확인 후 인턴 등록을 꼭 해야 한다.
안하면 인턴활동을 안한다고 구분되는 것 같다.
인턴으로 등록까지 하면 모든게 다 완료!
운이 좋았다! 지원한 회사가 원하는 인턴상이 우연찮게 나랑 맞아서 합격한 듯 하다.
정말 지원 회사가 합불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프로젝트가 빠방한 분들은 어디나 반기겠지만 나 처럼 경험을 쌓고 툴을 사용해보기 위해서 지원하는 사람들은 꼭 신중하게 지원하셨으면 한다.
고생했다 나!
이제 9월 1일에 출근만 하면 된다.
헉.. 긴장돼!!!